인천공항 화장실에서 1200만 원짜리 금괴 발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공항에서 시가 1200만 원짜리 금괴가 발견돼 세관이 수사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0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하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청소하던 직원이 흰색 종이가 들어 있는 콘돔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콘돔으로 싸인 종이 안에는 시가 1200만 원 상당의 무게 250ｇ짜리 금괴 1개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신고 받은 종이 안에 테러용 탄저균 가루가 들어 있을 것으로 보고 보안기관에 연락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속 폭발물처리반과 국정원·경찰·세관 등 관계자 수십여 명이 화장실로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