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원조 4대 천왕 중 1명인 유덕화(48)가 오랜 연인인 주리첸(43)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리첸은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출신으로, 유덕화가 무명이었던 시절부터 무려 24년 동안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아이를 낳기 위한 인공수정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덕화는 “혼인 사실을 알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아이가 생기기 원했는데 나이가 많다보니, 혼인신고가 된 부부만 인공수정을 할 수 있다는 홍콩 법률을 지키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혼인 신고를 했지만 이 경우 홍콩에서도 동일한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유덕화는 “아내가 언론에 시달릴까봐 결혼 사실을 숨기려고 했다”며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알리려고 했는데 결국 일이 복잡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명도 지난해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중화권 4대 천왕(유덕화, 여명, 장학우, 곽부성) 중 곽부성만 미혼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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