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2858명으로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8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자살률)는 26.0명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자살은 지난 1998년 사망원인 순위가 7위에 그쳤으나 지난해 4위로 상승했다.

연령대별 인구 자살률은 80세 이상이 112.9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70대는 72.0명, 60대가 47.2명 등으로 노령층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4만 6113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498.2명으로 나타났다. 성별 사망자의 경우 남자는 553.1명, 여자는 443.0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2배 높았다.

3대 사망 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48.1%에 달한다. 자살,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 간질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주요 사망원인은 10대 이하는 운수사고, 20∼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다. 영아사망자(출생 후 1년 내 사망)는 1580명으로 전년 대비 123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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