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비타민]아이에게 공감 능력과 도덕성을 키워주자!
[건강비타민]아이에게 공감 능력과 도덕성을 키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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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의원 원장

 
이 세상에 똑똑한 아이들은 많지만 인성이 갖춰진 아이를 보기 드문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만 키우려고 했다가 오히려 아이의 행복을 빼앗아 가게 되는 과정을 여러 번 목격한 필자로서는 이 시대의 부모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공감 능력과 도덕성을 가르쳐서 그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게끔 도와주자는 얘기다. 공감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함께 느끼고 이해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논리적 사고, 판단, 업적, 성취, 결과, 공격성, 자기주장, 리더십 등의 영역에서 더 발달한 반면에 여성은 공감, 언어, 감정, 동기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는 남녀 간의 뇌 기능의 차이 및 호르몬 등의 차이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하지만, 성별의 차이가 아닌 개인적 차이도 결코 무시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공감 능력은 어떻게 형성될까? 공감 능력은 아이가 먼저 부모로부터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나서야 형성된다. 즉 발달 과정상 내가 먼저 엄마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 동기를 함께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사회성 발달과 직결된 문제다. 또한 형제자매 또는 친구들과 교류 및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연스레 ‘공감’ ‘존중’ ‘경쟁’ ‘타협’ 등의 능력을 발달시켜 나간다.

부모가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실천해야 할 부모의 구체적인 노력은 다음과 같다. 아이에게 “저 아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또는 “저 사람은 지금 어떤 감정일까?” 등의 질문을 자주 던지고, 아이의 대답을 듣고 난 후 엄마도 함께 의견을 말하면서 ‘감정 이입’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평소 부모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아이 앞에서 자주 보여준다면, 아이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부모의 공감 능력을 모방해 나갈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도덕성이라는 가치를 갖고 있다.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법과 제도가 필수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이전에 보편적 도덕성을 공유하고 있기에 인간의 문명과 문화가 유지되고 있다. 도덕성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부모가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일러주고 가르치면서 생겨나게 된다.

아이가 유아기의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존재와 권리를 인식하게 된다. 바로 이 때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 부모가 적절한 훈육을 해 줌으로써 도덕성이 자라나게 된다. 그렇다면 도덕성은 언제 완성되는가? 도덕성은 성인이 되어서 완성되지만 최종 발달 단계는 개인별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즉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비도덕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에 사춘기 시절 이미 도덕성 발달이 완성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이와 같이 아이들마다 도덕성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부모의 훈육 정도의 차이 및 부모 자신의 도덕성 수준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모가 전혀 도덕적이지 않은 행동을 아이 앞에서 보인다면, 아이의 도덕성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밖에 아이가 접하게 되는 다른 어른들 또는 친구들의 영향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즉 아이 주변에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의 도덕심은 잘 발달하게 될 것이다.

평소에 아이의 도덕성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이가 옳은 행동을 할 때 칭찬과 긍정적 강화를 해 주고, 반대로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반드시 지적을 하거나 야단을 쳐서 선악에 대한 판단을 심어준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늘 심어줘서 배려, 공감, 협력, 공유 등의 개념을 가르려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 높은 도덕성을 갖고 아이에게 모범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가족 전체가 공유하는 핵심적 도덕 가치가 있다면 매우 바람직하다. 예컨대 우리 가족의 가훈은 ‘항상 정직하자’ 또는 ‘옳은 행동을 하자’ 또는 ‘자신의 양심을 지키자’ 등이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공부 잘 하는’ 아이보다는 ‘착하고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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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2013-08-28 22:33:27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교육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

김수희 2013-08-26 22:21:06
아이들의 성향도 요즘은 너무 강해서 부모의 통제가 잘 안되는 아이들도 많은거 같다. 공감능려, 도덕성, 자신의 양심을 지킬 수 있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 부모가 그렇게 양심을 지키며 공감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내가 먼저 남을 좀더 배려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할 거 같다~^^

김현정 2013-08-26 03:58:51
공부는 잘하는데 인성이 없으면 얄미워보이고, 공부는 적당해도 인성이 바르면 한번 더 보게 되더라. 무엇보다 인성이 바른 애가 칭찬을 많이 들으니 뭐든 잘하게 되더라.

김지연 2013-08-26 00:09:19
아이의 교육은 산 교육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부모의 행동 아이들이 보고 배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