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대학농구 올스타전 덩크슛왕. 2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 올스타전 남자부 퓨처스 대 영스타의 경기에서 퓨처스팀의 김종규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희대의 장신센터 김종규(22, 207㎝)가 2013 KB국민카드 대학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고려대의 이종현(19, 206㎝)과의 괴물센터 대결서 최후에 웃었다.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김종규는 이종현과 맞붙어 49-43으로 승리해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이날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전은 대학농구를 대표하는 2m대의 두 장신센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종규는 9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이며, 이종현은 프로-아마 최강전 최우수선수로 뽑힌 선수다.

예선전부터 불꽃이 튀었다. 이종현은 원핸드 덩크슛과 강력한 투핸드 백 덩크슛을 성공시켜 47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김종규는 1차시기서 강력한 덩크슛으로 농구 골대 그물을 찢었고, 2차시기에는 공중에서 360도를 돌아 투핸드 덩크슛으로 49점을 받았다.

나란히 두 선수는 1, 2위로 결승에 진출해 다시 맞붙었다.

이번에는 김종규가 먼저 나서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점프해 강력한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 49점을 받아 기선 제압을 했다.

이어 나온 이종현은 학교 선배 박재현이 도우미로 나서 띄어 준 공을 잡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43점에 머물렀다.

결국 불꽃 튀었던 덩크슛 콘테스트의 우승은 김종규에게 최종 돌아갔다.

한편 3점슛 대회에서는 전성현(중앙대)이 허웅(연세대)을 15-14로 제압하고 우승해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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