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 풀코스 부문에서 입상한 남·여 선수들. ⓒ뉴스천지

세계 어린이들을 돕고 국제 평화를 기원하는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가 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양재천, 탄천 및 한강을 도는 코스로 열렸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와 주한미8군사령부가 공동주최한 이 마라톤축제는 주한외국인 3000여 명을 비롯해 시민 1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어울림과 만남의 자리가 됐다.

이 날 풀코스에서는 김홍주 씨가 2시간 39분 1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심재덕·유효봉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성 부문에서는 이정숙 씨가 3시간 6분 46초로 1위에 올랐으며, 배정임 씨와 김정옥 씨가 그 뒤를 이었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성 부문 정운성 씨가 1시간 15분 42초, 여성 부문 정순연 씨가 1시간 23분 49초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왔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을 국제 아동 기구인 유니세프로 전달할 예정이며, 오후 8시에 열리는 2부 행사에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보훈단체 및 탈북자, 대성리마을 주민들과 장애우 가족, 환경미화원 가족, 희망근로자, 외국상사주재원, 주한미8군 가족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초청한 가운데 조용필의 ‘평화기원콘서트’를 2시간 동안 펼칠 계획이다.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 남성 부문 풀코스에서 우승한 김홍주 씨. ⓒ뉴스천지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 에는 주한 외국인들도 참여했다. ⓒ뉴스천지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에는 스파이더맨도 참여했다. ⓒ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