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19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22일까지 4일간 ‘2013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을지연습은 전쟁 등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훈련으로 매년 8월 실시된다.

옹진군은 본청 지하 충무상황실과 관내 7개 면에 각각 을지연습장을 설치하고 3개 조 300여 명이 을지연습에 참가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의 연평도 기습도발, 천안함 피격사건 등 서해5도 지역의 전시 상황을 가상한 임무수행과 서해5도 주민의 실제 대피훈련, 피해복구 등 위기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옹진군의 안보상황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의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위기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연습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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