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영화감독 겸 교수가 영화 ‘우리 선희’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건국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홍상수 감독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은 예술학부 영화전공 홍상수 교수가 영화 ‘우리 선희’로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18일(한국 시간) 스위스에서 막을 내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1946년 시작된 영화제로 칸, 베를린, 베네치아 영화제 등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손꼽힌다.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13개 작품이 상영됐다. 홍 교수가 수상한 최우수 감독상은 영화제 2등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감독으로는 첫 수상이다.

영화 ‘우리 선희’는 공식 상영 당시 “출품작 가운데 가장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홍 교수는 “함께한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그들에게 이 상이 격려가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리 선희’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온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 분)가 최 교수(김상중 분)와 문수(이선균 분), 재학(정재영 분)을 만나며 생기는 일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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