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나라꽃 무궁화축제 개막식 선수단 입장 완료! ⓒ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제1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강원도 홍천군에서 홍천군축제위원회(최재경 회장) 주최, 홍천군(노승철 군수)·산림청(정광수 청장)의 후원으로 27일 개막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이 행사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된다.

홍천종합운동장에서 홍천도시산림공원, 무궁화공원 및 부대행사장에 걸쳐 무궁화 심포지움, 한마음 콘서트, 군민 노래자랑, 등반대회 외에 전통 민속경기, 체육경기, 무궁화 분재, 야생화 전시, 체험행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축제 첫 날인 27일 홍천 종합운동장에서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계속 비가 내렸으나 헬기 퍼레이드를 제외하고 예정대로 개막식이 마쳐졌고 팔씨름 등의 민속경기와 육상경기 등 모든 일정들이 차질 없이 이뤄졌다.

▲ 왼쪽부터 제11사단장, 홍천축제위원회장, 홍천군수가 빗 속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박수로 격려하고 있는 모습. ⓒ뉴스천지
▲ 참석자들이 순국 선열들을 향해 묵념을 하고 있다. ⓒ뉴스천지

이날 축제는 최재경(홍천군축제위원회) 회장과 노승철(홍천) 군수, 정광수 산림청장을 비롯해 홍천군민, 군장병 1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군악대 연주에 맞춰 화촌면·북방면·남면·서면·내면·서석면·내촌면·두촌면·동면·홍천읍과 제11기계화보병사단까지 각 면별 선수단이 차례대로 질서있게 입장했다. 

이후 국민의례와 묵례를 통해 나라사랑과 순국선열들에 대한 예를 갖추고 이어 노승철 군수의 ‘무궁화 메카도시 선포 및 개막 선언’이 있었고 대회기를 게양한 후 성화 점화식이 있었다.

이날 성화는 국내 최대 무궁화 나무 소재지인 서석면 고양산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백년 넘은  무궁화 나무에서 채화, 출발해 서석면 체육공원, 신내 사거리, 홍천경찰서를 지나 종합운동장으로 진입돼 점화됐다. 

▲ 최재경 홍천축제위원회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천지

최재경(홍천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한 마음으로 무궁화의 메카도시 홍천군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전 국민을 향해 나라꽃 무궁화의 중심임을 당당히 알리려고 제1회 나라꽃 무궁화축제의 막을 연다”고 선포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8만 군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희생적으로 준비해주신데 감사하며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홍천 무궁화축제의 성공적인 발전으로 지역사회의 문화와 경제를 더 한층 활기차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노승철 홍천 군수(무궁화축제명예위원장)는 “평생을 나라 사랑과 독립 운동에 몸 바치신 한서 남궁억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한서문화제를 30년간 개최해 왔으나 금년부터 ‘나라꽃 무궁화축제’로 명칭을 변경, 전국적인 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홍천군민이 더욱 화합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홍천군을 재조명해 새로운 콘텐츠와 비전을 제시하자”고 격려했다.

▲ 정광수 산림청장이 무궁화 스토리텔링 작가 시상을 한 후 축하해주고 있다. ⓒ뉴스천지

정광수 산림청장은 “축제준비에 열정을 다해준 관계자들과 홍천군민들과 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축사를 마친 후 무궁화 관련 스토리텔링대회 입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하늘 꽃을 새기고 떠난 소년’이란 소설로 최우수상을 차지한 정혜도 씨를 비롯해 소설, 동화, 만화 등 15명의 입상자 가운데 5명의 작가가 직접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평소에 홍천군민들의 농사일 등 각 면별로 자원봉사를 하는 11기계화보병사단의 입장식이 가장 두드러지게 돋보였다.

이날 저녁 홍천 도시산림공원에서 열린 ‘무궁화 한마음 콘서트’에서는 가수 박남정, 혜은이, 브라운아이즈걸즈 등이 출현해 군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둘째 날인 28일 비가 그치고 날씨가 흐린 가운데 홍천 종합운동장에서는 그네, 과녁 맞추기, 팔 씨름, 줄다리기, 힘겨루기 등의 민속경기와 축구, 테니스, 족구, 육상, 마라톤 등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29일(토)에는 전국 무궁화 사랑 휘호 한마당, 30일(일)에는 ‘전국 무궁화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반대회, 9월 1일(화)은 홍천 문화 예술회관에서 무궁화 심포지움, 2일에는 씨름대회 및 프로 선수 시범이 있다.
이 외에도 무궁화 도예작품 전시회와 물놀이 체험마당이 첫 날부터 2일까지 계속되며 29일 오후 7시에는 도시산림공원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한 마당’으로 가수 성시경이 출현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강원도 다문화가정 가요제’도 열린다. 

나라꽃 무궁화 축제 전시행사로는 행사기간 내내 세계나라꽃 사진전, 각 도별 꽃 사진전, 전국 무궁화 사진전, 남궁억 선생 체험관, 5대 명품 홍보관, 무궁화 그림전, 무궁화 도예전 등이 계속 진행된다.

이번 ‘제1회 나라꽃무궁화축제’의 모든 행사가 홍천군의 잔치에서 전국적인 행사로서 발전하기를 많은 관계자들과 군민들, 향출 인사들 및 외부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있다.

▲ 개막식에서 용 모양의 퍼레이드. ⓒ뉴스천지
▲ 개막식후 1군 의장대의 연주하는 모습. ⓒ뉴스천지
▲ 신라시대 화랑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뉴스천지
▲ 전쟁에서 칼 싸움하는 모습을 재현함. ⓒ뉴스천지
▲ 불 화살이 날아가기 직전.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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