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정부가 제안한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이 적극 수용해서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통일부가 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와 관련해 “그동안의 남북관계를 살펴보면 약속이 없어서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신뢰가 무너지곤 했다”며 “앞으로 남북이 서로 약속을 지키고 이행해서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합의를 새로운 남북관계의 출발점으로 삼아서 잘 관리해 앞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한이 공동발전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셋값 폭등과 관련해선 “최근 전·월세 문제로 인해서 서민과 중산층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면서 “이번 주부터 은행에 전세자금대출한도가 확대되지만 급등하는 전셋값을 해결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특히 전셋값이 너무 올라서 차액을 월세로 돌린 가정은 그야말로 가장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과 공약한 사항들은 차근차근 우선순위를 두어서 연차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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