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로저 콘버그 교수 등 국내외 저명 학자 초청

▲ 로저 콘버그(Roger Kornburg) 건국대 석학교수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가축질병’ 문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된다.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학장 김은수)은 노벨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Roger Kornburg) 건국대 석학교수 등 국내외 저명 학자를 초청해 ‘구제역을 중심으로 한 가축질병 대응방안 모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각 지역에서 수시로 발생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구제역 등 가축질병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국대 더클래식500에서 20일 개최된다.

건국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유병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정향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이 ‘가축질병의 배경과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백신개발’ ‘항생제개발’ 등 2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먼저 백신개발 부문에서 구제역 전문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종현 박사가 ‘구제역 관리와 박멸의 효과적인 전략’을 발표한다. 또 강린우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 교수의 ‘구제역 바이러스의 캡시드 조합과 구조 연구’, 중국질병관리본부 징위안 차오(Jingyuan Cao) 박사의 ‘수족구병 바이러스유사입자 백신 개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항생제개발 부문에서 로저 콘버그 교수가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가축질병 적용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김동은 건국대 교수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RNA 중합요소 분석과 억제제 스크리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로저 콘버그 교수는 인간의 모든 유전자 발현이 대부분 조절되는 생물‧의학적 과정인 전사(轉寫)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냈다. 또 전사 관련 단백질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해 200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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