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도 빨리 이뤄지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아산은 14일 ‘개성공단 당국 간 실무회담’이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남북 간 합의 사항들이 조속히 실천돼 개성공단이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대아산 한 관계자는 “회사는 개성공단 약 2000만 평(6612㎡)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권을 갖고 있고, 현재 1단계인 약 100만 평(330만㎡)만 개발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단은 약 800만 평(2644만㎡), 배후도시는 1200만 평(3967만㎡)을 개발하도록 계획이 돼있다”며 “앞으로 2단계, 3단계로 개발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단계에서 부지조성 공사와 토지에 대한 분양도 다 끝났지만, 5.24조치로 141개 기업만 들어갔고, 신규투자도 불가해 공장도 새로 세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5.24조치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2010년 3월, 이명박 정부가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남북교류협력에 대해 잠정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당시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하면서 사실상 문을 닫은 셈이었다.

현재 개성공단 개발 2단계 827㎡(250만 평)에 대한 측량과 지질조사는 이미 마쳐진 상태다. 이번 실무회담 타결로 현대아산은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과 향후 2단계, 3단계 개발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아산은 “5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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