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 중심의 1차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안행부 정부부처 직제개정과 병행해 범정부 창조경제 추진 강화와 소프트웨어정책관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래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6월부터 창조경제를 효과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조직 재설계를 위한 조직진단을 진행해왔다. 이번 조직개편은 창조경제 추진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강화가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신설되는 부분은 창조경제기획관 내 미래성장전략담당관과 창조경제진흥팀이다. 미래성장전략담당관은 미래성장동력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되고, 창조경제진흥팀은 범정부 창업 지원업무를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방송통신융합실은 정보통신방송정책실로 개편해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산업국은 소프트웨어정책관으로 개편해 정보통신방송정책실 소속으로 편제하고 SW, 콘텐츠, 인터넷신산업 등 관련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SW 관점에서 ICT 정책을 종합‧조정하는 등 SW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넷신산업팀도 신설해 소프트웨어뱅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을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파정책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전파정책관은 전파정책국으로 분리 개편, 국제협력총괄담당관을 신설해 국제협력 종합계획 수립 등 국제협력 분야의 총괄기능을 강화한다.

한편 연구기관지원팀을 신설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육성‧지원 등을 전담시키고, 부서 기능의 조정 등을 반영해 일부 과의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입법예고 및 각계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9월 중순까지 1단계 조직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미래부 조직진단을 통해 과학기술과 ICT 융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 재설계 방안을 마련해 추가적인 2단계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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