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매달 김치 20박스 어려운 이웃에 전달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2010년부터 매달 김치 20박스(5kg/1박스) 지정기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에 있는 ㈜정민서에프앤씨(대표 정민서)에서는 2010년 12월 15일 40만원 상당의 ‘사랑의 맛김치’ 20박스(1박스 5kg)를 사회복지공동모금에 지정 기탁한 이후 현재까지 총 30번의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정민서 대표는 당시 겨울 김장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허기지게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봉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

정민서에프앤씨는 매달 한번 김치 기증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김치 5㎏포장 600박스(1200만 원 상당) 총 30번의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사랑의 맛김치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저소득층 중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김치를 스스로 담가 먹기 어려운 가정에 면사무소 사회복지 직원의 방문을 통해 매달 배달되고 있다.

정민서 대표는 “제가 어려움을 겪고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그 고통과 힘듦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맛김치를 기증하게 됐다”며 일시적인 기증이 아니라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한왕기 진부면장은 “올해 진부면에서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라는 시책을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정민서에프앤씨의 김치 나눔이 취약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관내 고랭지채소 재배농가는 정민서에프앤씨의 향토봉사를 지원해 주기 위해 값싸고 상품성 있는 채소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외식업체들은 사랑의 김치를 나누고 있는 정민서에프앤씨 맛김치를 적극 구매하고, 타시도 홍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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