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기일과 겹쳐 불출석 사유서 제출

▲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의 핵심 증인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당초 출석요구일인 14일이 아닌 21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판 전 청장이 14일은 재판 기일과 겹쳐서 출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아직 청문회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당초 14일 핵심 증인인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의 출석 연기 요청으로 청문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조 특위는 14일 청문회에서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을 발부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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