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도 함께했다.

10일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의 거리행진이 벌어졌다. 이들은 ‘야스쿠니의 어둠에 평화의 등을’ 같은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촛불을 들고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시아 사회와 연대해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정치인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반대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 시위 내내 일본 우익단체 회원 등은 이들을 따라다니며 격렬히 방해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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