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2014학년도부터 한국사를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민족혼이 담긴 기술인’을 배출하자는 취지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학교육과정은 중·고교에 비해 한국사 교육이 미흡해 성인이 되면 역사의식도 점점 희박해진다”며 “올바른 역사의식은 글로벌인재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지속적인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과거에 대한 이해와 자기 정체성 확립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한국사를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 외에도 전국 34개 캠퍼스 도서관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기술 관련 도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인문서적과 신간 베스트셀러, 동서고금의 양서들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전공분야에서는 글로벌 첨단장비의 영어매뉴얼을 이해하고 자료 시트 분석 등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영어(2학점)를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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