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생태숲. (사진출처: 한라생태숲 홈페이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계속되는 제주지방 폭염에도 웰빙 바람을 타고 한라생태숲이 여름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기준 올해 탐방객은 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4천 명에 비해 약 48%가 증가했다.

다양한 내용의 숲체험 프로그램과 유아숲체험원 운영, 연리목 등의 볼거리 개발과 함께 여름철 피서장소로 알려져 어린이집 원아에서부터 청소년과 가족단위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 소풍과 체험활동 장소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라생태숲은 훼손돼 방치되었던 야초지를 복원 조성한 곳으로 2009년 9월 개원했다. 식물 129과 760여종, 포유류와 조류 등 36과 60여 종, 곤충 107과 430여 종이 살고 있다.

특히 단풍나무숲 산림욕장은 무지개색 깃털을 가진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가 번식을 위해 찾아들고, 수생식물원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물장군도 직접 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방객 증가 추세에 맞춰 그늘용 나무식재와 휴게 공간 조성 등 탐방객 위주의 편의 시설들을 보완·조성하고 있다. 한라생태숲 탐방과 숲체험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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