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열릴 패션쇼 포스터. ⓒ뉴스천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옷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물관 패션쇼’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산업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패션에 적용했을 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박물관 패션쇼’를 펼친다.

또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패션에 접목시킴으로써 한국 패션이 세계 패션시장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패션쇼는 ‘여명(과거)’ ‘빛(현재)’ ‘희망(미래)’ 등 3부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고구려 고분벽화’ ‘도자기’ ‘공예품’ ‘민화’ ‘석조물’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디자이너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신숙영·이서윤 씨가, 양장 디자이너는 예란지·최지형·홍혜진 씨가 참가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박물관 홍보대사인 최수종 씨 등 연예인, 오페라 오델로·아이다·춘희 등으로 인정받은 성악가 김남두 씨와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 등이 출연해 패션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박물관 패션쇼’를 계기로 유물수집 및 보존·전시기능을 넘어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콘텐츠정보 생산의 발원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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