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4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52만 4천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당 총근로시간은 0.5시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체 임금근로 시간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국 농림어업 분야는 제외하고, 전산업 분야에서 5인 이상 근로하는 사업체 중 근로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곳 7208개를 대상으로 선택했다.

2009년 2/4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52만 4천 원으로 작년 256만 3천 원보다 1.6%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다면 실질임금 총액은 223만 9천 원으로 약 4.3%까지 하락한 것이라고 판단되고 있다.

월평균 임금총액의 감소는 경기부진으로 초과급여와 특별급여(상여금, 성과급 등)가 하락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단, 2008년 4/4분기부터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은 점차 둔화되어 전분기보다 0.3% 줄어들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의 하락률은 대규모 기업이 더 높았다.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는 5.1% 하락했다. 이는 지난 1/4분기에 금융기관 등 일부 기업들의 임원의 임금삭감 등의 임금상승 자제 노력이 2/4분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09년 2/4분기 근로자의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7시간으로 작년 39.2시간보다 0.5시간(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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