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해안에 맹독 해파리가 나타나 화제다.

9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8일 이 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 2명과 14세 여자 중학생 등 4명이 독성 해파리에 쏘였다. 피해자들은 수상대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고, 쏘인 부위에 부종과 두드러기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정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송정해수욕장에서 발견된 해파리는 맹독성의 라스톤입방해파리로 추정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해안 맹독 해파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해안 맹독 해파리… 남해로 휴가 간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남해안 맹독 해파리, 맹독 해파리라니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8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에는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됐다. 이 해파리는 일명 ‘살인 해파리’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해파리에 소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주변에 알리고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쏘인 부위는 바닷물로 세척하고 생수나 알코올, 식초 등은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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