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권생물자원관 조감도 (자료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목포지역 건립 여부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건을 차지하는 주민설문조사가 8월 중에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주민설문조사 때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호응을 호소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애초 환경부에서 건립 위치를 목포 남항 매립지로 선정하고,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착수했으나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낮고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올해 3월 타당성 재조사를 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8월 중에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타당성 재조사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설문조사는 8월 중에 한국개발연구원 조사팀이 전 국민과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의견을 묻는 방법으로 주민의 관심도를 측정한다.

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희망하는 시민 관심도가 이번 건립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표명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밝혔다.

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목포 건립을 위해서라면 시민들이 앞으로 5년 동안 가구당 연 5000원의 부담이 아닌 그 이상의 부담이 있더라도 기필코 목포로 유치해야 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현재 인천에 ‘국립생물자원관’이 운영 중이고, 경북 상주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충남 서천에 ‘국립생태원’이 공사 중에 있다.

▲ 호남권생물자원관 위치도 (자료제공: 목포시)

시는 호남권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목포에 들어서는 것은 지역 미래발전과 거시적인 도시형성에 큰 윤활유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목포시가 밝히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포 건립 타당성은 다음과 같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연안 생물자원 조사, 호남권 및 다도해 생물자원 확보 관리 및 연구를 하는 기관으로 앞으로 식량 산업과 생물 의약품산업, 화장품산업 등 미래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목포가 이에 맞는 최적지라는 것이다.

▶ 호남권은 1964개의 도서(전국의 61.6%), 자연 생태계 보존 가치가 높은 65개 특정도서(전국의 40%), 국내 희귀 및 미기록 자생생물 종이 서식하고 있다.

▶ 갯벌 면적 1054k㎡(전국의 44%), 해안선 6592k㎡(전국 50%), 연안습지보호구역 104.6k㎡(전국 50%), 환경보전해역 1882k㎡(전국 100%)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보고다.

이에 따라 목포가 서남권 도서의 관문이자 호남권 서남해안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서남해안 및 도서 등 지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심부에 위치해 교통 및 생활여건이 좋은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되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자산이 될 것이고, 생산유발액 2583억 원, 부가가치 973억 원, 고용유발 9451명 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설문조사 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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