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권인희)은 29일 오전 10시 남산 북측순환로에서 제2회 시각장애인 어울림걷기대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할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과 성별의 제한 없이 전국 각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한 시각장애인 120명과 가이드, 심판, 보조요원 등 총 250명은 남산 북측순환로를 출발해 국립극장 방향 3km지점을 돌아 다시 남산 북측순환로로 돌아오는 6km 코스를 걷게 된다.

남산 산책로는 각종 턱과 계단을 제거, 탄성포장하고 벚나무, 소나무 및 화초류로 꾸며 산책 및 조깅코스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북측순환로는 1991년 6월부터 차량통행을 비롯한 자전거, 인라인 통행도 제한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걷기운동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권인희 회장은 “이번 대회가 축제의 장으로 발전해 시각장애인이 자발적이고 활발한 생활체육을 즐기는 데에 일조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 후 행운권 추첨으로 음성유도 리모콘과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된다.

문의)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02-931-7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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