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는 개성공단을 하겠다는 건지 접겠다는 건지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국민에 대해 정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통일부가 마지막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거절이 아니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 상임고문은 “북한은 간절히 개성공단을 열기를 원한다. 그런데 문제는 북이 판단하기로 박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그런 고민,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개성공단을 하기 위해서 협상하는 것이고 한국정부는 개성공단을 닫기 위한 명분 축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0월 재보선 전주지역 출마설에 대해 “그럴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전날 청와대의 인사개편 발표와 관련해선 “짐작으로만 추정했던 원로지대 등이 전면에 등장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걱정이 많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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