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강사가 참여하는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 개설

▲ 2012년에 진행한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 진행 모습(사진제공: 영등포구)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최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국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8월 26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25곳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운영해 다문화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독려하고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의 강사는 영등포구에서 작년 9월에 진행했던 다문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결혼 이민 여성이 나선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나라와 문화에 관한 소개 ▲간단한 자국 인사말 배우기 ▲자국의 전통의상 체험 ▲자국 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타 문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해 친숙해지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강사에게는 지역사회의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이들의 자긍심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내 어린이집은 오는 7일까지 영등포 글로벌빌리지센터로 전화나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문의) 2670-3800~6

배재두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세계 문화를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타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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