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첫 번째 교신이 무산됐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목표궤도를 벗어난 과학기술위성 2호에 대한 정확한 궤도 정보 등을 얻지 못해 26일 새벽 4시께로 예정했던 첫 교신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25일 오후 5시께 점화돼 순조롭게 발사되는 듯 했으나 306km 상공서 분리돼야 할 위성이 36km 정도 높은 342km 고도에서 분리되는 바람에 위치 추적과 지상과의 교신이 실패하게 됐다.

하지만 인공위성센터는 차후 과학기술위성 2호의 위치가 파악될 경우 위성과의 교신에 따라 위성 임무 수행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교신이 계속 안 될 경우 위성은 우주를 떠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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