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집중호우로 33명 사망, 실종자 13명”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33 명이 숨지고 약 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유엔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3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는 2일 지난 달 24일 홍수 피해지역에서 직접 실시한 피해상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13명이었다. 전국적으로 4천 가구가 집을 잃고, 4만 9천여 명이 수해를 입었다.

무너지거나 파손된 건물은 북한 전역에서 1만 1800여 채로 나타났다.

VOA는 “보고서는 도시의 80%가 물에 잠긴 평안남도 안주시를 비롯한 많은 지역의 상하수도 시설이 파손되거나 오염돼 안전한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