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파행으로 장외투쟁에 들어간 민주당이 3일 청계천 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장외투쟁을 벌이는 민주당이 사실상 처음으로 일반 시민과 대중집회를 여는 셈이다.

민주당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국민보고대회에는 민주당 의원과 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등 야권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이후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촛불시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10일 전국에서 열리는 10만 국민 촛불집회의 동참 여부는 당내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여야는 전날까지 국정원 국정조사를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가며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대선 불복 촛불정치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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