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이지영 기자] 공공요금 상승과 긴 장마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도 불안한 가운데 하반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8월부터 서울시 소매 기준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0.5% 인상된 가운데, 주택용은 평균 1.1%, 영업용은 0.2% 올랐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7월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평균 4.9% 인상했습니다.

시내버스·택시요금의 경우 제주·경상남도는 기본 택시요금을 이달 초 인상했고, 세종시는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올렸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은 인상안을 검토 중입니다.

장바구니 물가도 불안합니다. 8일부터 우유가격이 약 10% 오르면서 빵과 과자 등 우유가 많이 들어가는 식료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 일조량 부족과 출하작업 지연으로 채소·과일류 가격이 다소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두 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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