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2일 남재준 국정원장,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신(新)국정농단 3인방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이 대통령을 감싸는 한 경색 국면은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강직한 군인인 줄 알았더니 국가의 명예보다 국정원의 명예가 더 소중하다며 국정파행 행위도 서슴지 않는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정무수석으로 뭐 하나 풀어보지도 않고 야당 공격으로 홍보수석 일을 대신하는 이정현 수석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 당 대표의 성이 황 씨나 최 씨가 아니라, 윤 씨라는 시중의 흉흉한 소문을 확인이라도 하듯 제1야당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맞불을 놓고, 막말을 일삼은 윤상현 수석의 금도를 넘은 행위는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신국정농단 3인방과 옹박(擁朴)부대로 전락한 새누리당의 옹색함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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