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일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등을 위해 정부에 방북 승인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을 만나 국제적 상황과 우리 정부,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설명할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특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고 정치적 운명을 함께할 사람이 가는 게 좋다”면서 “특사가 아니라 방북을 원한다. 특사도 좋지만 정부에서 저를 특사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북측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김기남, 김양건 노동당 비서 앞으로 보냈다.

전날 북한 측에 공개서한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6번 회담을 하면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 심지어 개성공단에서 핸드폰도 사용한다는 등 상당한 관계가 이루어졌는데도 아직 3통 문제나 재발방지에 대해서 확실한 것이 안 나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북한이 해 줘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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