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신도들이 일부 언론들의 편파보도, 불교폄훼 행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불교수호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최근 회장단 대책회의를 열고 불공정한 언론보도 행태와 종단 해종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끝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법무법인 ‘세줄’ 최정수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복동, 김태근, 김동기, 임장수 중앙신도회 부회장 등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종단외호(외부에서 보호)를 제1의 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또한 의도적인 불교폄훼 보도와 불공정한 각종 언론보도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함으로써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몰지각한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전국의 불자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다”며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신도회가 지목한 불교폄훼 언론은 SBS ‘궁금한 이야기 Y’다. 비대위는 해당 언론이 포항 오어사 산내암자 자장암과 관련 “적광스님과 장주스님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함으로써 조계종단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2천만 불자의 공분을 샀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한 진실 보도를 통해 사회적 공기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해당 방송은 이를 망각하고 일부 일탈된 해종 세력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했을 뿐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과 확인 없이 무책임하게 왜곡보도 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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