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대표이사 권희석)는 20~23일 저소득층 아동 및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2009년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희망여행 프로젝트’는 하나투어가 수익의 일부분을 연중 적립해 ‘희망여행기금’으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소외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는 여행을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다.

낙후된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희망여행은 올해부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으로 확대해 참여의 폭과 지원을 넓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단체 중 최종 6개 단체, 200여 명의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과 다문화가정이 초청됐다.

수급가정과 차상위계층, 조손 가정의 아이들로 이루어진 아동 및 청소년 단체에게는 1박 2일의 강원도 평창·속초 여행과 통영·거제 한려수도 기행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 단체에게는 서울 당일 여행이 각각 제공됐다.

처음으로 새로운 지역에 방문한 아이들은 치즈 만들기, 케이블카 탑승, 박물관 견학 등 재미난 체험활동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타 지역 아이들과 어울려 마음의 벽을 허물고 좋은 친구를 만드는 기회도 가졌다.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한 부모는 “TV에서만 보던 서울을 직접 와서 보니, 내가 한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며 “한강, 서울N타워, 경복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를 둘러보며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이라는 것에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었던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인재개발팀 최미정 대리는 “처음엔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다가와 슬그머니 손을 잡을 때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다”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여행 내내 들떠있던 아이들에게 여행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미래 관광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탐방 장학 프로그램 투어챌린저와 직원 개개인의 노력과 재능을 나눠주는 임직원 희망 봉사단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여행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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