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성수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정시윤, 정보화, 정혜수 (사진제공: 수원여자대학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정기언)가 여자럭비 국가대표팀(감독 한동호, 코치 강동호)에 레저스포츠과 정보화, 정시윤, 정혜수 학생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일, 수원여대 레저스포츠과 2013 학번 동기생인 3명의 학생들은 여자럭비 국가대표팀 선발을 위한 기초체력 테스트에서 우수한 체력으로 합격했다. 이어서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여자럭비 국가대표팀 적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원 국가대표 선수에 선발됐다.

수원여대 레저스포츠과 3인방은 대한체육회에 여자럭비 선수로 선수등록을 완료했으며 8월 1일부터 정식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올해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센에서 열리는 ‘2013 IRB/ARUF 아시아 여자 세븐 시리즈’ 대회에 국가대표로서 첫 출전할 예정이다.

국제대회 출전경험을 늘리면서 기량을 쌓아나간다면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인제 럭비는 2016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세계적인 인기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자럭비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지난 2010년에서야 여자럭비 국가대표팀이 창설됐고,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여자럭비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학팀과 실업팀을 창설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여대 손경환 레저스포츠학과장은 “국가대표에 선발된 3명의 학생을 주축으로10여 명의 학생들을 모집해 여자럭비 동아리를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3월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여자럭비팀을 창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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