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방화대교 접속도로 철제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에 대해 30일 “차량 하중을 견디기 위해 설치한 들보(스틸박스)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쪽으로 쏠린 현상의 원인에 대해선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사 순서가 잘못인지, 설계가 잘못된 것인지 등에 대해선 경찰과 시 감사관에서 조사할 것”이라며 “현장을 한 번 본 것으로 원인을 알기 어렵다. 전문가와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보 토목 전문가들은 감리단이 하중 계산을 잘못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서울 방화대교 남단 인근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도로 철제 구조물 상판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시는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전담직원 5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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