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애. ⓒ뉴스천지

 

25일 11시 동대문 메가박스 9층에서 조선의 국모 민자영(명성황후)과 그를 사랑한 호위무사 무명(조승우)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민자영 역을 맡은 수애와 영화 ‘와니와 준하’ ‘분홍신’으로 이름을 알린 김용균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 수애. ⓒ뉴스천지

 

명성황후의 새로운 발견을 그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영화 ‘왕의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화려한 휴가’에 이어 지난 한 해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신기전’ ‘미인도’ ‘쌍화점’과 같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팩션 영화다.

팩션을 가미한 지난 작품들은 교과서로만 배워 왔던 단편적인 역사에 비교할 수 없는 ‘형제애’ ‘전우애’ ‘민족애’뿐 아니라 ‘금기된 사랑’이라는 극적 요소를 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뒤를 따라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선 후기의 실존 인물인 명성황후와 홍계훈 장군을 모티브로 한 조선의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민자영 역을 맡은 수애는 “처음 데뷔했을 때는 연기하기에만 급급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많은 연기를 배웠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배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4개월 작품하는 동안 연애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로 인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용균 감독은 “영화로 말하겠다. 배우들이 그냥 잘했다가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애는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다. 수애가 표현하는 또 다른 섹시함을 잘 봐 달라”며 배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군복무 중인 조승우 씨는 “아름다운 조선의 사랑이야기다. 엄청나게 울고 웃을 것이다”며 “잔잔한 감동이 아닌 거대한 감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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