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에스이 직원이 국가유공자 가정에 방문해 청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건설)

국가유공자 가정 방문해 뜻 깊은 대화시간 가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 송도에스이 임직으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단이 보훈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송도에스이(대표 김용옥)의 ‘한마음 봉사단’은 지난 27일 인천 보훈지청과 연계해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보훈 가정을 방문했다. 보훈지청 소속 담당 섬김이와 함께 보훈 가정을 방문한 송도에스이 직원은 대청소와 말벗 봉사를 했다.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내에서 빌딩 관리와 청소를 담당하는 송도에스이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동원해 전문적인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송도에스이는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원들이 6.25 참전 용사 유공자 가정에 방문해 말벗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은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5월 ‘포스코 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Family Global Volunteer Week)’가 인연이 돼 격월 마지막 주 나눔의 토요일을 지정해 실시하고 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경실(북한이탈주민) 송도에스이 미화반장은 “나의 작은 노력에 너무 크게 기뻐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내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기쁨이 훨씬 더 컸고, 보람 있었다”며 “어르신께서 6.25에 참전 당시 직접 겪으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는 분단의 현실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도에스이는 향후 동아리별로 지역 사회 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나눔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내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사옥의 청소 등 빌딩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총 130명의 직원 중 90%가 취약계층으로 특히,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40명)이 근무하고 있다.

송도에스이는 이들의 사회정착을 위해 문화체험, 직장적응교육, 일자리 Jump-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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