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많은 관람객들을 모이게 했던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 ⓒ뉴스천지

214편의 영화를 9일간 선보일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가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거대한 막이 올랐다.

아나운서 신영일·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를 사랑하는 3천여 명의 관객들과 국내외 영화인들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레드카펫과 축하공연 등 화려한 개막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대신 평화를 상징하는 그린카펫을 깔았다.

간소하고 경건하게 열린 개막식 후에는 개막작 ‘뉴욕 아이러브 유’가 상영됐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영화 축제의 컨셉에 맞게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영화제 기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한극장, 명동 CGV, 동대문 메가박스, 중앙시네마, 명동 롯데시네마 등 충무로와 명동일대의 주요 극장에서 상영된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의 유명감독 작품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멕시코, 칠레, 인도, 체코 영화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높은 예매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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