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 다리 난간 밖에 위태롭게 서 있다. (사진출처: 성재기 트위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29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순찰 중이던 영등포 수난구조대가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강 위에 떠 있는 성 씨의 시신을 발견, 한강 둔치로 인양했다.

성 씨는 발견 당시 맨발에 흰색 긴팔 셔츠와 쥐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성 씨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한강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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