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이 개발한 와디와 하티. (사진제공: NHN)

NHN은 24일 ‘국내 게임, 세계 최초 UN기구 진출 보고회’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를 유엔환경계획(UNEP)에 기증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재범)와 함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환경 교육 기능성게임’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티(Harty)’와 ‘와디(Waddy)’라는 이름을 지닌 캐릭터는 NHN이 환경 보호 의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하프물범’과 ‘이라와디 돌고래’를 본뜬 것이다.

NHN은 ‘환경을 위한 환경보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를 위한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담은 ‘Save Earth, Save Yourself(지구를 살리고 나 자신을 살리자)’라는 슬로건을 캐릭터와 함께 UNEP에 기증한다. 이로써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 환경 캠페인에 캐릭터와 슬로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 교육 기능성 게임’은 2010년까지 국·영문 버전으로 개발돼 국내외 환경 단체를 통해 무료로 보급된다. 국내 14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 1000만 명과 해외 190여 개국 18억 명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한 환경 교육’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2009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게임 제작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게임 대표는 “환경보호캐릭터인 하티와 와디가 환경 보호를 위한 전 세계인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이끌어 주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 보호 교육과 치료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능성 게임을 통해 게임산업에 기여도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기능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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