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친환경 과학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과미래(이사장 송자)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 지멘스(대표 조셉 마일링거)와 함께 22일 경기도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지멘스 과학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지멘스 케어링 핸즈 - 아이사랑기금’ 장학생과 지멘스 임직원 및 가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정수실험, 솔라카 조립 등 ‘친환경’을 주제로 다채로운 과학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지멘스 디스커버리 박스’ 정수실험 시간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멘스 디스커버리 박스는 과학과 기술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지멘스 독일 본사가 자체 개발한 과학 교구로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과학교육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쉽고 흥미로운 정수실험을 통해 수 처리 원리를 터득하는 한편 수자원과 환경의 소중함을 동시에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솔라카 조립 및 경주 시간도 인기가 높았다. 학생들은 솔라카를 직접 조립함으로써 태양광을 이용한 무공해 자동차의 특징과 장점을 배우고, 솔라카 경주를 통해 자신이 조립한 솔라카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 외에도 임직원 및 학생들은 액체질소실험, 열기구 체험 등 각종 과학실험에 함께 참여해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실험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조셉 마일링거 한국 지멘스 사장은 “다음 세대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친환경 기술의 기본적인 원리와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과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준 아이들과미래 사무국장은 “사회복지 사각지대 아이들의 경우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하기 어려운데 이번 캠프는 아이들에게 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소외 아동에 다양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멘스 케어링 핸즈 - 아이사랑기금’은 한국 지멘스가 2007년 4월부터 아이들과미래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초등학생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1인당 매년 1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친환경 과학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뉴스천지

▲ 다채롭게 진행된 이번 과학캠프 프로그램에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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