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박범인 농정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장용 배추․무 우선 시행… “파종 전 재배의향 조사결과 참고”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농산물 생산정보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박범인 농정국장은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충남도는 농산물 재배의향과 파종현황 등을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자 ‘충남 농산물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범인 국장은 “이번에 구축된 ‘충남 농산물 생산정보 시스템’은 농업인의 재배의향과 실제 파종 규모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국민생활에 영향이 가장 큰 김장용 배추, 무에 대해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농산물 가격이 재배면적과 자연재해, 기후 등의 영향을 받지만 정작 농업인들은 재배품목 및 면적을 결정할 때 참고할 자료가 없어 애로를 겪어왔다.

실제로 그동안 가을배추의 충남 재배현황을 보면 지난해 2794㏊ 생산량 22만 7000t, 가격은 10㎏ 상품기준 9127원이었지만 2011년에는 3090㏊, 생산량 27만 1000t, 가격은 3368원으로 해마다 큰 가격변동 폭을 보였다.

가을무도 지난해 1445㏊, 생산량 8만 1000t, 가격은 10㎏ 상품 기준 7230원이었으나, 2011년에는 면적 1612㏊, 생산량 9만 7000t, 가격은 5393원으로 가격변동 폭이 컸다.

올해 충남 가을배추, 무의 재배의향 면적 조사결과 가을배추는 2914ha로 전년도보다 4.3%, 가을무는 1551㏊로 전년보다 7.3%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와 무의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이 같은 농산물 생산정보 시스템을 참고해 재배면적 등을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충남 농산물 생산정보 시스템(www.cnfarm.kr)은 충남넷 배너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시·군의 협조를 받아 시·군 홈페이지에 등재할 계획이다.

“충남 농산물 생산정보 시스템은 올해시범사업으로 실시 후 도출된 문제점 등은 보완해 내년에도 계속시행 시행 할 예정이며 성과가 좋을 경우 중앙정부에 전국적 시행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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