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한한 장 마크 애로 프랑스 총리(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한불 경제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25일 방한한 장 마크 애로 프랑스 국무총리가 한국과 프랑스 경제주체 간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마크 총리는 이날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한불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불 경제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이 프랑스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회를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마크 총리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억측을 잠재울 수 있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싶다”며 “아시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랑스 정부 사절단을 맞이한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한국 측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간담회에서 “양국은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살려 두 나라의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127년 역사의 양국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장 마크 총리에 현지 진출 한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부회장은 “워킹홀리데이 비자기간을 1년에서 2~3년으로 확대하고, 최저임금을 높여 달라”면서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3월 방한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 쥬느비에브 피오라소 고등교육연구장관 등 프랑스 정부 인사 및 경제인,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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