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11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루게릭병을 다룬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제작보고회가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김명민의 발언에 하지원과 박진표 감독이 웃고 있다. ⓒ뉴스천지

24일 11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루게릭병을 다룬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제작보고회가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 ‘그 놈 목소리’의 감독인 박진표 감독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최근 1천만 관객 돌파에 인기몰이 중인 영화 ‘해운대’의 하지원이 참석했다.

▲ 이날 엄청난 입담으로 배우들과 취재진을 웃게 한 김미화가 사회를 맡았다. ⓒ뉴스천지
사회는 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맡아 센스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박진표 감독은 “루게릭병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이라고 아는데 사회적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며 “그것을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동기를 설명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역을 맡은 김명민은 “촬영하면서 힘들었는데 그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감독님과 좋은 파트너와 함께 연기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를 사랑하는 여인 지수역을 맡은 하지원은 “영화에서 한 남자를 사랑하는데 직업은 장례지도사다. 촬영을 위해 공부를 하고 실습도 하면서 이 직업이 정말 아름다운 손을 가질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떡볶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김명민 오빠 때문에 눈치를 많이 봐야 했다”고 말해 취재진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김명민은 “하지원과 감독님이 자기 몰래 떡볶이를 먹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며 “촬영한 걸 한참 모니터링 하다가 두 분이 갑자기 사라질 때가 많았다”는 촬영 뒷이야기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편을 끝까지 지키는 여자의 삶, 그것이 삶의 이유가 되는 휴먼멜로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9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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