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안호영 주미대사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오는 27일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다.

백악관은 22일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7일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정전 53주년 기념식에 딕 체니 당시 부통령이 참석한 적은 있으나 현직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측에서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대거 참석하고, 한국 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특사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과 정승조 합참의장, 안호영 주미대사, 백선엽(육군협회장) 장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오바마 행정부가 정전 6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려는 것은 미군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한국전 참전 미군의 뜻을 상기시키고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재향군인은 5~6만 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2세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 3000명의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를 초청했으며, 워싱턴 일원에 거주하는 노병들이 가족과 함께 대거 토요일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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