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학(62) PD가 23일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드라마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를 연출한 김종학(62) PD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시텔에서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인 이모(59)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고, 출입문 틈은 모두 청색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방에서 김 씨가 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종학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김 씨는 최근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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