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가 강원도내 최초로 재배해 첫 수확한 기능성 특수토마토 (사진제공: 삼척시청)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삼척시가 도내 처음으로 기능성 특수토마토(검정색 토마토)를 시설하우스 내에서 시험 재배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삼척시는 기능성 3색 토마토를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능성 특수 토마토 연구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삼척시는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에서 지난 3월 상순부터 토마토 5품종(캐딜락, 미니흑수, 슈가레드, 슈가옐로우, 대봉)을 정식하고 품종별 생육 특성을 비교하며 시험재배를 추진해 지난 주말부터 첫 수확에 들어갔다.

시험재배 결과 특히, 검정색 토마토가 초장이 짧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다른 토마토와 달리 겉은 검은색이고 속은 일반 토마토와 같은 색이며, 특히 당도가 일반토마토보다 2~3도 높고 즙이 많으며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코펜(lycopene)은 베타카로틴에 비해 항산화 기능이 2배에 달하며 이러한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고 항암효과(전립선암), 심혈관 질환 예방 및 혈당 저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이나 암세포를 이용한 일부 실험에서도 폐암, 간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임상 실험에서는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해 탁월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삼척시는 올 하반기 시설재배 시험을 한 번 더 실시한 후 2014년에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지역별 생육 특성, 수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농가에 재배기술 등을 보급하고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앞으로도 다른 신 소득 작목의 농가보급으로 농민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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