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화록 재검색… ‘아직 발견 못한 듯’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야는 20일 오후 전문가를 대동하고 국가기록원을 찾아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NLL대화록) 재검색을 벌였지만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여야는 21일 오후 2시 재검색을 재개하고, 그 결과를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 열람위원 4명은 여야 추천위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오후 2시부터 4층 열람실에서 재검색을 진행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검색 장소에는 들어가지는 않고 열람실 인근에서 조언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다시 작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보아 이날도 대화록은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 열람위원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전날 3시간여 동안 새로운 검색방식 등을 논의한 끝에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으로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이지원(e-知園)’을 구동해 대화록의 존재 여부를 확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작동시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기록원은 이지원에 보관된 대통령기록물을 자체 자료 보관 체계인 ‘팜스(PAMS)’ 시스템에 보관해 왔으며, 국가기록원은 그동안 ‘팜스’를 통해 대화록의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팜스를 통해 대화록을 찾지 못하자 민주당은 이지원을 구동해 재검색에 나설 것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