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억원 투자, 2014년 하반기 상용화

[천지일보ㆍ천지TV=손성환ㆍ조현지 기자] 국내 케이블업계가 세계 최초로 풀(Full) HD방송보다 4배 이상 고화질인 초고화질 UHD 시범 방송을 시작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번 UHD 방송은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게 될 기회이기에 정부에서도 관련 로드맵을 마련하고 콘텐츠 제작과 기술표준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문기 장관 | 미래창조과학부)
“UHD방송을 일반인도 시청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서 우리나라가 HD에 이어 세계 UHD방송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케이블TV협회는 전 세계에 아직 UHD 콘텐츠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인프라를 갖춰 내년에는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양휘부 회장 | 케이블TV협회)
“초고화질 실감 영상의 UHD는 앞으로 세계 영상 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서비스입니다. 저희 케이블 업계는 시범방송에 그치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시작된 시범방송은 5개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들이 UHD 전용채널을 개설해 일반 가정에 서비스를 공급하게 됩니다.

(녹취: 김순남 씨 | 부산 해운대구 시청자)
“HD도 화질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UHD방송은 비교도 안 되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케이블업계는 내년 상반기 시범방송 확대를 위해 콘텐츠 수급, 단말장치 개발 및 네트워크, 핵심기술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오는 2017년까지 총 6400여억 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해 UHD 방송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최정우 대표 | 홈초이스)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개발은 물론, 전용 콘텐츠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 수급. 케이블업계는 UHD콘텐츠 수급에도 2016년까지 약 8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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