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현진·김미라 기자] 최근 흥국생명의 공시 요청으로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임의탈퇴 선수 신분이 된 김연경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연경은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와 법무법인 한별의 김태영 변호사와 함께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자신은 규정을 정확히 지켰고, 후배들을 위해 절대 나쁜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선수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기자회견 말미에는 연맹에 보낸 질의와 이의신청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공식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국내에서 선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협회에도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을 경우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일부팬들도 참석해 김연경에게 힘내라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과연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연맹과 협회가 어떤 답변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현진 기자)

▲ 흥국생명과 갈등을 겪고 있는 김연경이 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왼쪽), 김태영 변호사(오른쪽)가 동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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